☆,·´″″°³自 作 글♡/別味 定型詩

카페의 풍경화

지혜의창 2009. 7. 27. 16:15

 

 
    카페의 풍경화 / 지혜의 창

    서방싫어 가는년이 상차리고 갈까마는
    이쁜마눌 처가사랑 처가문턱 불나듯이
    똥마려운 계집년이 국거리를 썰어놓듯
    답글쪽지 오고가며 이리질쑥 저리찝적

    눈길닿는 게시물에 꼬리글이 정에겹고
    김안나는 숭늉이라 안보이게 뜨겁듯이
    사박사박 드는정은 저도몰래 든다더니
    무시왕래 쪽지댓글 원근없이 흐르는정
     

    동네색시 믿었다가 장가못간 혼백인듯
    동지섣달 긴긴날밤 꿈에서방 만난듯이
    아름답고 낯익은닉 질투나고 생소한닉
    한동안만 안보여도 갈증나게 보고잡네
     

    님아님아 눈팅님아 댓글한자 쓰고가소
    글쓴님이 힘을얻어 글바람이 싱그럽고
    댓글답글 오고감에 자신몰래 흐르는정
    멀리있는 사람들도 쉬이정이 들더이다
     

    기둥치니 들보울듯 이리빵끗 저리찡끗
    답글쪽지 오고가며 시시때때 흐르는정
    가랑비에 옷젖듯이 사랑꿈에 젖어드니
    카페안의 사랑노래 그칠새가 없노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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