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自 作 글♡/그냥절로끄적

허 공

지혜의창 2009. 7. 31. 12:00

허 공 / 지혜의 창 해가들인 땅거미에 지는낙엽 흩날리니 싱그러운 물빛향기 콧잔등을 간질이고 한조각의 속마음이 머무르고 갈곳없어 하늘가에 흘러가는 구름결을 바라보고 귀뚜라미 새소리에 문득울음 멈추었고 가로등불 깜박깜박 흔들리며 졸고있어 창틈으로 소록소록 떡갈잎이 인사하고 단풍잎이 알아듣고 가쁜숨을 몰아쉬니 달무리를 따라가며 가을빛이 익어가고 낙엽보낸 빈가지가 외로움에 떨며울어 뜨락내린 달그림자 낙엽들을 어루만져 솔바람이 그맘알고 쌓인낙엽 쓸어갈제 구름허공 의지하고 바람허공 유영함에 허공구름 머물렀고 허공바람 잠청하니 나는담쑥 허공품고 허공가득 나를안아 허공잠시 쉰적없고 허공실로 부동이라 물소리는 젖지않고 메아리는 볼수없어 구름온곳 어드메며 바람간곳 어드메뇨 가이없는 푸른창공 햇님달님 바람따라 흰구름꽃 육형제만 하릴없이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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