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自 作 글♡/六味 習作글

해(解)와 증(證)

지혜의창 2009. 7. 20. 01:37


  
해(解)와 증(證) / 지혜의 창
 


과분한 복을 받아
천고의 해를 얻었다하지만
증함에 비교하면 하늘아래 뫼이로다.


해는 얼음이고 증은 물이라
얼음이 녹아야 비로소 물인 것을
하늘과 땅 차인줄 익히 알고 있건마는


이제껏 거꾸로 살아왔고
지금도 거꾸로 살아가는 일상
해를 얻고도 아직 속이고 속으며 산다.
 
언제나 이 굴레를 면하려나
힘써 증함을 얻고자 함에
증함의 길은 아직 멀고도 험하기만 한데

해는 서산에 뉘엿뉘엿 저물어가니
어느 세월에 이 일을 다해 마친단 말인고
어서 어서 서두름에 공연히 마음만 허둥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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