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自 作 글♡/六味 定型詩

지란지교

지혜의창 2010. 10. 12. 19:31
지란지교 / 지혜의 창
짙은녹음 옥색물빛 무지개로 걸러내어 
이산저산 울긋불긋 물들이는 가을빛에 
허수아비 긴팔벌려 훠이훠이 세월쫓고 
그리움이 무르익어 홍조띄운 추엽단풍
날다람쥐 쪼르르르 가고옴이 없는길에 
물살가른 대그림자 은빛물결 흔적없고 
서늘하게 불던바람 자취없이 사라지니 
강바닥의 물고기떼 달빛광명 희롱하고
발길닿는 흔적마다 그리움이 방울방울 
한잔와인 마주하는 기다림이 애절한데 
풍물잡혀 돌고돌아 세월안고 가는길에 
무정한님 서리꽃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인고의삶 세월무게 제몸비운 나무처럼 
숱한사연 세속의짐 삶의무게 내려놓아 
생의절정 황혼의빛 방하착에 텅빈마음 
비바람에 긏지않는 맑은향기 행복이라
너른들판 하늘하늘 코스모스 만발하니 
은은하게 들려오는 무지개빛 범종소리 
물소리에 바람소리 풍경소리 그윽하고 
추색강변 도란도란 깨알같이 영근사랑
마음의정 꿈이야기 풍요로운 가을들녘 
귀뚜라미 또르르르 가을향기 글밭일궈 
설레이는 그가운데 하늘가득 꽃핀우정 
멀리서나 가까우나 북돋는힘 지란지교
 


'☆,·´″″°³自 作 글♡ > 六味 定型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 탑 사  (0) 2013.12.07
두고 안고 품고 지고  (0) 2010.10.19
교차로에  (0) 2010.10.05
고향 풍경  (0) 2010.10.01
부부의 향기  (0) 2010.09.18